비트코인 사상 최고가에도 소매 투자자는 관심 부족, 기관 중심 랠리 지속
비트코인이 최근 사상 최고가인 118,780달러를 돌파하였지만,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oogle 검색 트렌드 기준, 7월 6일부터 12일까지 ‘Bitcoin’ 키워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 8% 증가하였으나, 이는 2024년 11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직후 대비 약 60% 낮은 수치로, 대중적 관심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Bitwise의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시는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였지만, 이번 상승은 거의 전적으로 기관 투자자 중심”이라며, “소매 투자자들은 이미 기회를 놓쳤다고 판단하고 시장 진입을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하였습니다.
그에 반해 기관 자본은 강하게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7월 초 목요일과 금요일,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연속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소매 자금 유입 없이도 시장이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흐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이번 상승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추가 랠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진단하였습니다. 그는 이번 흐름이 단기간 투기성 급등이 아닌, 기관 중심의 구조적인 상승 사이클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출처: 코인텔레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