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yPal이 미국 내 상인들을 대상으로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결제 도구를 출시하였습니다. 해당 기능은 해외 거래에 특히 초점을 맞춰, 판매자가 암호화폐 가격 변동에 의한 리스크 없이 결제 대금을 안정적으로 받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도구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USDT, USDC, XRP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지원하며, 결제 시점에 해당 금액이 PayPal의 자체 스테이블코인인 PYUSD 또는 미국 달러로 자동 전환되어 결제자가 지정한 화폐로 수령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판매자는 실시간 가격 변동에 대응할 필요 없이 결제 처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PayPal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에게 0.99%의 고정 거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일반적인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약 90%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하였습니다. 이 수수료 구조는 비용 부담이 큰 중소기업에게 특히 매력적인 옵션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미국 내 상인들에게만 제공되고 있으며, 뉴욕 주민은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습니다. 또한 PayPal은 이 기능의 도입 시기가 GENIUS 법안 통과 이후라는 점을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의 결제 인프라 내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변화라고 설명하였습니다.

PYUSD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약 80% 가량 상승하여 디지털 자산 기반 결제 생태계에서의 활용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PayPal은 이 결제 도구를 통해 글로벌 전자 상거래 및 중소기업의 국제 진출을 새로운 수준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처: 코인텔레그래프